'기억해둘것'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1.01.07 길 위에서, 나희덕 (4)
  2. 2010.11.06 최근 1-2년 새 선호하는 한국배우들 1 (2)
  3. 2010.08.12 CHANEL NO 19
  4. 2010.04.21 LIFE THREADS SILVER
  5. 2008.10.09 James McAboy (2)

길 위에서, 나희덕

2011.01.07 20:02 Tags » 나희덕, 새해 결심,


길을 잃고 나서야 나는 
누군가의 길을 잃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개미를 기억해내었다.
눅눅한 벽지 위 개미의 길을 
무심코 손가락으로 문질러버린 일이 있었다.
돌아오던 개미는 지워진 길 앞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전혀 엉뚱한 길로 접어들었다. 
제 길 위에 놓아주려 했지만
그럴수록 개미는 발버둥치며 달아나버렸다.
길을 잃고 나서야 생각한다. 
사람들에게도 
누군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냄새 같은 게 있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인연들의 길과 냄새를
흐려놓았던지, 나의 발길은
아직도 길 위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
올해를 여는 시로 적당하지 싶어서.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다. 
눈 감았다 뜨면 또 십 이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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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16 10: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Munity 2011.01.16 22: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 뜻은 아니구요, 실감할 새 없이 시간이 흐른다는 얘기였어요.
      염려치 않으셔도 되요.
      건강하십시오.

  2. BlogIcon get backlinks 2011.03.11 18: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Voice over Internet Protocol(ボイス オーバー インターネット プロトコル、VoIP(ボイップ))とは、音声を各種符号化方式で圧縮しパケットに変換した上でIP(Internet Protocol: インターネットプロトコル)ネットワークでリアルタイム伝送する技術である。Voice over Frame Relay (VoFR) ・Voice over ATM (VoA) などと同じVoice over Packet Network (VoPN) の一種。
    この項では「VoIP」の技術とIP電話の網構成を記述する。その余については#関連項目も参照のこと。

  3. BlogIcon Roomba 2011.04.11 22:2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Very nice article!

최근 1-2년 새 선호하는 한국배우들 1

2010.11.06 11:45 Tags » 강지환, 남상미, 리뷰, 문정혁, 박시연, 배우, 윤지혜, 차예련, 커피하우스, 쾌도홍길동, 현빈

작정하고 쉬는 날이니까 이런 잡담도 좀. 


강지환 

누가 뭐래도 목소리가 극복할 수 없는 종류의 핸디캡인 배우. 
아무래도 목소리와 발성 때문에 맡을 수 있는 캐릭터의 한계가 명확해보이지만 나름 현명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 <쾌도 홍길동>의 세상만사 귀찮지만 올바른 분노를 품은 홍길동도 귀여웠고(다만 상대역 이녹의 성유리와의 시너지는 바닥, 커피 하우스의 조수 아가씨와의 시너지도 전혀), 아래 박시연 때문에 보긴 했어도 <커피하우스>의 싸가지 없고 스타일 좋은 이진수도 괜찮았다. 키가 크고 실루엣이 좋아서 뭘 입어도 훌륭하긴 한데 가끔 과한 스타일링이 흠. 뭐니 뭐니해도 역시 핸디캡 때문에 눈이 가는 타입. 웃을 때 얼굴 가득 퍼지는 개구진 느낌도 좋고. 영화보다는 긴 호흡의 드라마가 잘 맞아 보인다. ("7급 공무원"을 꾸역꾸역 봤던 이유도 강지환 때문, 아무리 그래도 "영화는 영화다"는 너무 안땡기고 "방문자"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볼 예정) 연기에 욕심도 있고 야심도 많아 보이는데 과연 어떨지.  


박시연



요즘 제일 예쁘다. 박시연 때문에 너무 착해서 심심했던 <남자 이야기>도 봤고, 정신없이 날뛰는 어린 여자애 싫어 싫어(조수 역할의)하면서도 <커피 하우스>를 봤다. 덜 입어도 예쁘고, 뭘 입어도 예쁘고. 섹시하고 쿨한 척 하다가도 문득 풍겨나는 처연하고 권태로운 느낌이 좋다. 이제는 너무 극적이거나 정형화된 캐릭터들 말고, 좀 더 나이에 맞는, 삼십 대를 건너다보는 이십 대 후반의 일상적 캐릭터를 한번 쯤 보여주었으면 좋겠는데 과하게 포토제닉한 얼굴 때문에 그게 가능할런지 모르겠네. 


그리고..
지친 남상미, 나른한 차예련, 예민한 윤지혜, 찌질한 현빈. 곤궁한 문정혁.
다들 요즘 뭐하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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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앨런 쇼어 2010.11.06 13: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커피 하우스>를 저희 동네에서 찍어서 강지환씨를 봤었는데 엄청 놀랐어요. 전 그렇게 모델같은 포스를 내뿜을줄은... 기웃거리며 구경했었는데 정말 멋진 분이더군요. 드라마는 못봐서 모르겠지만 영화는 영화다에서도 참 좋았는데 말이죠.

    박시연씨는 마침 얼마전 <다찌마와리>를 봐서 반가운 얼굴이네요. 이쁜 배우죠 !

    • BlogIcon Munity 2010.11.06 1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 얼굴이 좀 심심하지만 실루엣은 좋은 편이니 모델로도 괜찮지 싶어요. 박시연이 <다찌마와 리>에 나왔을 줄이야. 봐야 할 영화 리스트가 하나 늘었군요.

CHANEL NO 19

2010.08.12 11:27 Tags » chanel, NO19, 리뷰, 샤넬, 샤넬넘버나인틴, 향수


남들은 꽃향이라는데 내 몸에선 풀냄새+우디 향이 강하게 난다. 풀냄새는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처음 뿌린 후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향의 느낌이 좋아서 자주 손이 가는 향수. 제일 마지막에 묵직하게 가라앉는 머스크향도 좋다. 아, 사실 난 머스크향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쌔한 느낌의 향수라 겨울에 뿌리면 더 어울리겠지만 겨울에 예민한 날은 금속성의 쇠향을 느낀 적도 있어서 여름 향수로 쓰는 중. 올 여름은 19번으로 났구나. 올 가을엔 꽃향기 가득한 구찌 플로라로 돌아갈까 휴고보스 팜므는 너무 달콤할래나.  

그나저나 억울한데. 자스민 붓꽃 은방울꽃향은 다 어디로 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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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THREADS SILVER

2010.04.21 20:45 Tags » La Prairie, Life Threads Silver, 리뷰, 오렌지 블러썸, 자스민, 프리지아, 향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번 내리막길을 탄 마음의 롤러코스터가 그렇게 쉽게 오르막길로 올라서는 게 아니지. 전화도 해보고, 산책도 해보고, 기를 쓰다 결국은 와인을 한 병 땄다. 와인 한 병이면 기분 좋게 취해서 다 잊고 기분 좋게 침대에 들 수 있는 주량이면 좋겠다만 또 유감스럽게도 그 부분은 기대 이상이라 와인 한 병 통째로 다 비우고서도 말짱한 이 마음 어쩌면 좋으리오. 그런 통에 이래저래 웹을 헤매다가 프리지아 향기에 관한 글을 읽자 책꽂이에 얌전히 놓인 향수병에 눈이 간다. 봄봄봄, 봄 향기나는 내 향수. Life Threads Silver, La Prairie, 진한 자스민과 오렌지꽃향이 뒤섞인 내 봄향기. 겨울이면 꽃집마다 내놓는 졸업식을 위한 노란 프리지아 향이 항상 부러웠던 기억이 오래라 꽃향기라면 한동안 한 수 접고 킁킁거렸지만, 어째 마음에 딱 맞는, 정말 봄 같이 싱그러운 꽃향기 담아낸 향수는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았더랬다. 어쩌면 봄에 내뿜는 꽃향기가 아니라 겨울의, 차가운 공기 아래 서늘한 꽃향기를 원했던 것일지도 모르지.

아무튼 올해 봄은, 살짝 짙게 가라앉는 자스민과 함께하는 중이다. 방 안에 깔린 자스민 꽃향기와 조금 열린 창문 사이로 넘나드는 가벼운 봄 공기가 잘 어울리는 것도 같고, 이제서야 조금 취기가 도나. 그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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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McAboy

2008.10.09 14:06 Tags » James McAboy, 나르니아 연대기, 배우, 비커밍 제인, 어톤먼트, 제임스 매커보이

커피를 가지러 나갔다가 케이블에서 방영중이던 <나르니아 연대기>를 잠시 보았다. 저건 뭐지, 너무 깜찍하다 싶었는데 다시 보니 익숙한 얼굴이다. 맙소사. James McAboy. 저렇게 귀여워도 되나. 루시를 열심히 꼬셔서 집으로 데려가는 장면이었는데, 연기도 눈길을 끌었고 수선스러웠다 금새 잦아들곤 하는 표정도 매력적이었다. 이 배우를 처음 본 게 <어톤먼트>였는데, 별로 하는 건 없어도 꽤 마음에 들었던 기억인데다, 며칠 전 케이블에서 해주던 <비커밍 제인>에서도 꽤나 돋보였더랬다. 어벙하게 시니컬한 캐릭터도 잘 어울렸고. 나중에 찾아서 마저 다 보리라 생각하던 찰나에 오늘의 <나르니아 연대기>까지. 이것도 찾아 봐야겠다. 이러다 팬되는 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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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dachi 2008.10.10 02: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피드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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