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잡담'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1.08.17 우리 젊은 사랑 (2)
  2. 2010.11.14 고기 없는 주간 (3)
  3. 2010.11.01 근황
  4. 2010.03.15 플랫 (5)
  5. 2010.03.10 모범적인 하루 (2)
  6. 2010.03.03 피로
  7. 2010.01.31 촛불 (3)

우리 젊은 사랑

2011.08.17 20:17 Tags » 검정치마, 우리 젊은 사랑, 일상사잡담




1. 냉장고 정리를 하다 일주일 쯤 사다 놓고 괜찮겠거니 내버려뒀던 수박 반의 반통이 무를 대로 물러터져 곰팡이까지 수줍게 피어올라 있는 걸 발견했다. 수박이 이렇게 빨리 상하는 과일이었나, 아님 그럴 때가 된 수박을 사왔나. 혹시 내 냉장고에 상시적으로 곰팡이 균이 서식하며 아무 음식에나 들러붙나. 그러고 보면 며칠 전에 사둔 지 두 달쯤 된(역시 사분의 일 정도 남은) 파르미지아노 치즈에도 푸른 곰팡이가 생긴 걸 발견하고 버린 적이 있지. 이렇게 뭔가를 허무하게 쓰레기통에 넣고 나면 다음에 장을 볼 때도 그 기억이 떠올라 구매를 주저하게 된다. 수박이나 치즈 탓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괜한 탓을 하는 거.  

2. 오늘의 음악은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나는 아무 상관 없고, 그 때도 몰랐지만 지금도 뭐가 뭔지 모르고, 다 잊었다고 이야기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건 너. 될 대로 되고 망해도 좋지만, 정말로 아무 상관 없지만, 그래도 지금은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노래. 어깨 힘 쭉 빼고 될 대로 되라는 듯 말하고 있어도 결국은 아무것도 괜찮지 않고 괜찮아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로 들려 조금 슬펐다. 

3. 문득 블로그가 생각나서 글쓰기 버튼을 누르면 에디터 폼이 뜨는 데 세월이라 별 것도 아닌 말들이 흐트러지고 만다. 티스토리가 엉망인가 내 네트워크 상황이 엉망인가. 또 이사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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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une 2011.12.15 06: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하늘이 지난 어려움을 주셨지만 이제 마음껏 행복하시길 바래요. 죄송한 일 정말 많은데 용서해 주시길 바랄께요.

  2. Tune 2012.01.06 09: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당신이 미치도록 사랑스럽고, 당신의 용기가 자랑스럽네요. 행복하시길 빌고, 다른 생각은 안 할게요.

고기 없는 주간

2010.11.14 18:04 Tags » 근황, 리딩위크마지막날의소회, 오래된 편지, 일상사잡담

연필을 찾다가 서랍을 열었는데 다홍색 종이박스가 눈에 띄었다. 거의 8년 간 나와 함께 떠돌고 있는 한뼘 반 크기의 조그만 종이 박스. 이번에야말로 한 번 뜯어서 펜을 써볼까 하고 박스를 열었다가 또 다시 하나씩 꺼내서 망설이며 만져보기만 하고 다시 넣으려는 찰나 펜 케이스 아래 부분에 넣어둔 편지가 묘하게 거슬린다. 쓰지도 않을 펜 세트를 8년이나 여기저기 다닐 때마다 들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 이건 또 뭐야. 이런 게 왜 여기서 나와. 차마 다시 꺼내 읽어보지도 못할 편지들은 왜 여기다 넣어 놓았는지. 게다가 무슨 생각으로 하필 이 박스에 넣어서 여기까지 가져온걸까. 어떤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도 않는다만 다시 열어 읽어볼 마음도 대처 나지 않고, 봉투를 보는 것만으로도 신산해져 대강 재킷에 머플러만 두르고 3일만에 외출을 감행했다. 아니, 4일인가. 수요일 시위하러 나갔다가 돌아온 이후로 한 번도 기숙사 밖을 나서지 않았으니 4일. 그새 바람이 한결 서늘해진데다 온도도 한참 낮아졌다. 비오는 길을 정처없이 걷다가 장이나 봐야지 싶어 테스코에 들어갔는데 딱히 살만한 게 없다. 한동안 장도 안본 터라 저장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근채류 따위나 먹으며 지냈는데 간만에 고기를 봐도 전혀 식욕이 동하지 않고. 생선도 별로고, 심지어 술도 안끌린다. 결국 배추 하나, 샐러드용 잎채소 한묶음, 귤이랑 치즈, 신문 한 부만 사서 돌아오며 곰곰 생각해보니 고기를 먹으면 이 무기력증에서 탈출할 수 있는걸까 싶어지네. 설마, 그럴리가. 핑계겠지. 이건, 리딩위크 마지막 날이라 생긴 학교가기싫어병일걸. 그럼 처방전은? 그런 게 따로 있을리가. 그냥, 밤이 되면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가면 되는 거.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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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r-chung 2010.11.15 0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고기를 봐도 식욕이 동하지 않는다니!!!
    4일만의 외출이라니!!!!
    그 펜 세트엔 무슨 사연이 있는거??

    맛있고 좋은 육류를 섭취하는건, 인생의 큰 즐거움을 주는 일이니, 곧 시행해보도록 하여요~

    • BlogIcon Munity 2010.12.05 15: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 펜 세트는.. 지금은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가 준 것.
      고기는 4일 뒤 두터운 써로인 스테이크로 해소.
      역시 고기총량의 법칙이 있더라니까.

  2. 2010.12.17 11: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근황

2010.11.01 18:59 Tags » PEAK DISTRICT, 사진, 서머타임, 일상사잡담, 피크 디스트릭트

1. 서머타임이 끝났다. 어젠 몰랐는데 갑자기 해가 빨리 진다. 다섯시 쯤 되니 이미 깜깜하네. 이게 원래는 6시였어야 하는건데, 5시가 된거지. 그렇다면 한 시간 꽁으로 얻었다는 건데.. 그 한 시간 뭐에다 썼지. 아무래도 자다가 홀랑 날린 기분. 

2. 할로윈도 끝났다. 멀리서 온 친구 만나러 시내에 나갔다가 (생전 가지도 않는) 간만에 보도에서 인파에 밀려 앞으로도 뒤로도 갈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 안그래도 먹고 마실 핑계가 모자라 안달인 이 동네 사람들, 핑계삼아 별별 몰골으로 잘도 퍼마시고 놀더라. 나는 그냥 얌전하게 제법 요리가 그럴싸한 일식집(맛있었다!)에서 거금을 주고 밥만 먹고 돌아왔다. 아, 그리고 약속에 2시간이나 늦은 일행들을 위해 차이나타운까지 가서 식당에 앉아 남들 밥먹는 것도 구경했지 참. 태국 사람들한테 대인기라는 Four seasons였는데(심지어 몇 배씩 주고 거기서 요리된 북경오리를 수입해서 태국에 판다는) 우우. 영 별로던데 대체 왜.   

3. 피크 디스트릭트 사진 한 장 추가. 실은 이번 주말에 웨일즈에 간다는데(이번엔 진짜 웨일즈 스노도니아) 가고 싶은 마음이 솔솔.. 휘몰아치는 비바람과 함께 하는 힐 워킹의 마력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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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2010.03.15 22:32 Tags » 가사, 일상사잡담, 청소, 플랫, 플랫메이트


오늘 플랫 메이트 한 명이 다른 집으로 옮겨갔다. 클럽에서 일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거의 매일 플랫에서 같이 지내는 것 같더니 결국은 집을 새로 구해서 살기로 한 모양. 하긴 이 플랫의 방은 누군가와 같이 살기엔 매우 부적절한 사이즈라 이제껏 버틴 게 용하지. 혼자 지내기엔 별 문제 없지만, 결정적으로 누군가와 같이 자기엔 침대도 너무 작고. 아무튼 새로 들어오는 플랫 메이트는 (오늘 내 방 문을 고치러 다녀간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키가 매우 큰 스패니쉬 가이. 이 플랫의 청일점 되시겠다. 아직 만나보진 못했고(오전에 외출해서) 잠깐 본 옆 방 J6 아가씨 말에 의하면 괜찮아 보인다고. 괜찮은지 아닌지는 사실 같이 지내봐야 아는 거지만, 박사 과정 학생이라 얼굴 볼 일이 많을 것 같지는 않고 그런 거지.

아무튼, 오늘도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이사 뒤끝이라 그런지 부엌은 끔찍하게 mess- 그러나 탁자에서 노트를 하나 발견. 목요일 7시에 모두 함께 모여 청소를 하잔다. J6 아가씨로부터의 메모. 근데 그 날은 종일 외출 예정이고 아무래도 7시까진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방에 가서 9시로 옮기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흔쾌히 예스. 그치만 말 나온 김에 혼자서 쓰레기봉지들을 밖으로 좀 나르고 간단하게 정리를 좀 했다. 쓰레기 봉지 버리러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J6 아가씨가 부엌에서 티를 끓이고 있길래 잠깐 잡담을 나누고 헤어져 방으로 들어와 볼일을 보고, 하던 정리를 마저 하자 싶어서 부엌에 가서 내 찬장을 열었는데 찬장에 미니 사이즈 블루베리 머핀 한 개와 메모가 들어 있었다. 그냥 간단한, 쓰레기봉투 가져다 버린 거 고맙다는 Thanks 노트. 근데 웬지 마음이 뭉클해져서.. 혼자 부엌에 앉아 달달한 머핀을 꼭꼭 씹어먹고 청소를 시작했다. 진짜 청소. 바닥도 닦고, 가스레인지도 빛이 나게 닦고, 청소기도 돌리고 쓰잘데기 없는 것들도 다 정돈하는 진짜 청소. 덕분에 목요일에 함께 모여 청소할 일도 없게 되었고, 부엌이 산뜻하니 머리도 가볍고. 아아, 조그마한 블루베리 머핀의 힘.. 이라기 보단, 나 뭔가 이런 사소한 마음의 교류에 목말라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약간 쓸쓸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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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y 2010.03.16 0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당했군요(?)

  2. BlogIcon 2010.03.17 11: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예쁘세요

  3. 2010.03.21 13: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Acala 2010.03.26 04: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결혼식 엘범을 어제 받았는데 자네랑 악수하는 사진이 떡하니 등장! 자네는 선택된 자일쎄. 오호호호 ^ㅅ^

모범적인 하루

2010.03.10 22:39 Tags » 다음 시험은 열흘 후, 리뷰, 앨리스 인 원더랜드, 영화, 일상사잡담, 조니 뎁


시험을 끝내고 나오니 다섯 시 이십 분 전.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부츠에 가서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을 구입하고, 자라에서 핀 스트라이프 셔츠를 한 장 산 후, 서점에 가서 책을 둘러봤다. 사기로 마음먹은 건 정해져 있었지만 책 구경 쯤이야 뭐.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다우. 7시 서점 문닫는 시간 맞춰서 구입한 책은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4부와 5부. 둘이 합쳐 18 파운드. 좀 두껍긴 하지만서도, 비싸긴 하지. 페이퍼백일 뿐인데. 이안 매큐언의 신작 <Solar>가 나올 예정이다. 3월 17일에 워터스톤즈에 가면 반값에 살 수 있는데다 <The innocent>를 공짜로 준다는데 내가 과연 잊지 않고 들러서 구입할 수 있을래나.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읽은 이안 매큐언의 작품은 <이런 사랑>이었다. 매우 괜찮았고.

7시에 슬슬 서점을 나와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숙사 앞에 꽤 큰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곳 극장에 들러볼 생각이었다. 도착하니 일곱 시 이십 분, 마침 막 시작하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3D>가 있어서 바로 표를 구입하고 입장. 놓쳤다면 두 시간을 꼬박 기다렸어야 했을 판이었다. <앨리스 인 원더랜드>는 처음으로 보는 3D 영화다. 에버랜드 어트랙션 우주탐험 같은 거에서 본 거 말고.. 진짜 영화. 학생 할인을 받았는데도 8파운드. 물론 3D 추가요금이 좀 붙긴 했지만서도 7년 전에 비교해서 가격이 꽤나 올랐다. 영화관에 입장하는데 뭔가 어설프게 생긴 선글래스를 하나씩 나눠준다. 친절하게도 선글래스로는 별 쓸모가 없을 거라는 안내도 붙어있고.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걸 왜 3D로 봐야 하는지 의문인데, 꼭 입체로 형상화되지 않더라도 이 영화의 이미지들은 충분히 기괴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을 담고 있어서. 뭐 적어도 해가 되진 않을 테니까. 영화에 대해서 특별히 할 말은 없는데.. 아아 조니 뎁. 난 이 사람이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게 보고 싶다. 과도한 코미디나 과도한 액션, 과도한 광기의 양념 로맨스 같은 거 말고 그냥 보통의 상황에서의 보통의 로맨스. 나이가 더 들어버리기 전에. <앨리스 인 원더랜드>에서 조니 뎁은 반쯤 미친 해터지만 그 모든 연기가 너무나도 설득력 있어서 마지막 장면에서 네가 날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말할 땐 정말이지 슬픈 기분이 들었다. 무지개빛 화장의 아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느낌의 연기. 어린 앨리스와의 티 타임 이래로 줄곧 기다려왔고, 이제서 돌아와 드디어 함께 있으니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데 돌아서는 앨리스라니. (앨리스가 돌아서는 순간 슬펐던 건 그게 해터의 마지막 등장 신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오니 아홉 시 사십 분, 탄산이 들어간 사과주(Cider)를 두어 잔 마시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 침대에 들어가 다크 타워 4권을 읽을 예정. 이 어찌 모범적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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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0.03.11 15:5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학생이셨군요 그러고보니. 종종 소식 보아서 기뻐요. 소개해주시는 이안 매큐언은 언젠가 꼭 읽고 싶어요. 저번 일요일엔 라미엘님이랑 스타일이 비슷하게(기억상) 예쁜 사람이 저희 조에 들어왔어요. 시험 잘 보세요~

    • BlogIcon Munity 2010.03.15 2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안 매큐언은 좋아하는 작가에요. 줄리언 반즈에게 쏠려 있던 마음을 조금 많이 비집고 들어왔죠. 신작도 기대가 되요.

피로

2010.03.03 22:22 Tags » 일상사잡담

피곤하다. 목까지 꽉 잠긴 듯한 피로에는 꽤 익숙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겪고 겪어도 새롭기만 할 뿐. 숨돌릴 틈 없이 들이닥치는 3월이 두렵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일 밤을 새더라도 오늘은 열두 시 안에 도서관을 나서야겠다. 시원하게 마시고 두 발 뻗고 자게 맥주라도 사놓을 걸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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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2010.01.31 11:44 Tags » 두통퇴치법, 시간은 또 이렇게 간다, 일상사잡담, 촛불

아침부터 소소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에 어제 사온 초가 생각나서 불을 붙였다. 야생화 향기가 나는 초. 이상하게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의 방인데, 향초를 켜놓으면 잡내가 사라져서 좋다. 향초 자체의 향기가 좋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서도. 책상 위에 초를 올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다 보면 시간이 참 잘도 가지. 흐느적 너울대는 촛불을 한참 보다가 웬지 심술이 나면 창가에 옮겨놓고 미친 듯 널뛰는 모습을 또 잠깐 구경하고. 그러다 보면 두통도 조금 저 멀리로 숨겨놓은 기분이랄까. 현실이야 어쨌건.

초를 좀 사 모아야겠다. 오다가다 눈에 띄면 하나 두개씩 사들여야지. 좋아하는 게 생기는 건 좋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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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5 14: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헤헤. 향초 넘 좋아요~ 외국 향초는 또 묘하게 향이 좋아서^^ 색깔별로 모으시나요 아님...?? :)

  2. acala 2010.02.12 03: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좋은 일이야.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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