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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10 밀어내기가 절실한 시점 (2)
  2. 2010.04.24 Ely 나들이 사진 (1)
  3. 2010.04.13 가을이 잔다 (3)
  4. 2010.04.13 Ely Cathedral (2)
  5. 2010.03.15 플랫 (5)
  6. 2010.03.10 모범적인 하루 (2)
  7. 2010.03.06 공부하는 방법 (1)
  8. 2010.03.03 피로
  9. 2010.02.19 뭐랄까 (1)
  10. 2010.01.31 촛불 (3)

밀어내기가 절실한 시점

2010. 8. 10. 12:57 Tags » 오랜만에눌렀더니황망한글쓰기

딱히 할 말도,  적을 것도 마땅치 않지만 사진을 밀어내고 싶어서 괜히 한 번 눌러 본 글쓰기 버튼. 
대책없는 볼질로 밀어내기 한점 준 투수들이 과연 이런 기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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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y 2010.08.11 03:3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맨날 비주얼드만 하시는 듯

Ely 나들이 사진

2010. 4. 24. 11:15 Tags » Ely, 봄나들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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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0.04.25 11: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말씀하신 나들이다. ^^ 영국의 햇살은 그림자까지 아름다운것 같아요. 일리의 중후한 고양이...^^

가을이 잔다

2010. 4. 13. 13:12 Tags » 가을, 낮잠, 사진

포토샵 설치한 김에 정리한 사진 한 장.
제목은 가을이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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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왼발에 남은 털 몇 가닥은 미용하라고 보냈더니 하도 ㅈㄹ을 하셔서 미용하시는 언니가 차마 손을 못대고 남겨놓은 흔적. 이제는 티도 안나게 털이 다 자랐겠구나.
 
암튼 햇살 쏟아지던 어느 겨울, 가을이 잔다.
보고싶다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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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진찍는글쟁이 2010.04.22 00: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코; 코오 자네요~*

  2. BlogIcon 2012.09.13 11:0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두 개나 고양이 있었으면. 이쁜 요크셔 테리어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지내세요?

Ely Cathedral

2010. 4. 13. 12:05 Tags » David Wynne, Ely, Ely Cathedral, 대성당, 봄나들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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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나들이. 캠브릿지에서 기차타고 15분 거리인 Ely. 대성당이 유명하고, 로드 프로텍터 크롬웰이 본래 거주했던 지역. 나중에 런던으로 옮겼지만. 이 조각은 David Wynne의 작품으로 예수의 부활 후 마리아 막달레나와의 만남의 순간을 묘사한 것. 느낌을 잘못 잡아낸 감이 없지 않은데 오래된 성당에 남아 있는 로마네스크식 아치나 빅토리안식 장식만큼이나 인상적인 작품이었음.

비도 안오고 날씨 참 좋았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성당 꼭대기에 올라가서 벌벌 떨었던 기억만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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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0.04.15 12: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가보고 싶네요. ㅎㅎ

플랫

2010. 3. 15. 22:32 Tags » 가사, 일상사잡담, 청소, 플랫, 플랫메이트


오늘 플랫 메이트 한 명이 다른 집으로 옮겨갔다. 클럽에서 일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거의 매일 플랫에서 같이 지내는 것 같더니 결국은 집을 새로 구해서 살기로 한 모양. 하긴 이 플랫의 방은 누군가와 같이 살기엔 매우 부적절한 사이즈라 이제껏 버틴 게 용하지. 혼자 지내기엔 별 문제 없지만, 결정적으로 누군가와 같이 자기엔 침대도 너무 작고. 아무튼 새로 들어오는 플랫 메이트는 (오늘 내 방 문을 고치러 다녀간 관리인의 말에 의하면) 키가 매우 큰 스패니쉬 가이. 이 플랫의 청일점 되시겠다. 아직 만나보진 못했고(오전에 외출해서) 잠깐 본 옆 방 J6 아가씨 말에 의하면 괜찮아 보인다고. 괜찮은지 아닌지는 사실 같이 지내봐야 아는 거지만, 박사 과정 학생이라 얼굴 볼 일이 많을 것 같지는 않고 그런 거지.

아무튼, 오늘도 외출했다 돌아와보니 이사 뒤끝이라 그런지 부엌은 끔찍하게 mess- 그러나 탁자에서 노트를 하나 발견. 목요일 7시에 모두 함께 모여 청소를 하잔다. J6 아가씨로부터의 메모. 근데 그 날은 종일 외출 예정이고 아무래도 7시까진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아서 방에 가서 9시로 옮기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흔쾌히 예스. 그치만 말 나온 김에 혼자서 쓰레기봉지들을 밖으로 좀 나르고 간단하게 정리를 좀 했다. 쓰레기 봉지 버리러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J6 아가씨가 부엌에서 티를 끓이고 있길래 잠깐 잡담을 나누고 헤어져 방으로 들어와 볼일을 보고, 하던 정리를 마저 하자 싶어서 부엌에 가서 내 찬장을 열었는데 찬장에 미니 사이즈 블루베리 머핀 한 개와 메모가 들어 있었다. 그냥 간단한, 쓰레기봉투 가져다 버린 거 고맙다는 Thanks 노트. 근데 웬지 마음이 뭉클해져서.. 혼자 부엌에 앉아 달달한 머핀을 꼭꼭 씹어먹고 청소를 시작했다. 진짜 청소. 바닥도 닦고, 가스레인지도 빛이 나게 닦고, 청소기도 돌리고 쓰잘데기 없는 것들도 다 정돈하는 진짜 청소. 덕분에 목요일에 함께 모여 청소할 일도 없게 되었고, 부엌이 산뜻하니 머리도 가볍고. 아아, 조그마한 블루베리 머핀의 힘.. 이라기 보단, 나 뭔가 이런 사소한 마음의 교류에 목말라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약간 쓸쓸해졌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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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ey 2010.03.16 03: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당했군요(?)

  2. BlogIcon 2010.03.17 11:1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예쁘세요

  3. 2010.03.21 13: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Acala 2010.03.26 04: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결혼식 엘범을 어제 받았는데 자네랑 악수하는 사진이 떡하니 등장! 자네는 선택된 자일쎄. 오호호호 ^ㅅ^

모범적인 하루

2010. 3. 10. 22:39 Tags » 다음 시험은 열흘 후, 리뷰, 앨리스 인 원더랜드, 영화, 일상사잡담, 조니 뎁


시험을 끝내고 나오니 다섯 시 이십 분 전.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부츠에 가서 여러가지 생활용품들을 구입하고, 자라에서 핀 스트라이프 셔츠를 한 장 산 후, 서점에 가서 책을 둘러봤다. 사기로 마음먹은 건 정해져 있었지만 책 구경 쯤이야 뭐.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다우. 7시 서점 문닫는 시간 맞춰서 구입한 책은 스티븐 킹의 다크 타워 4부와 5부. 둘이 합쳐 18 파운드. 좀 두껍긴 하지만서도, 비싸긴 하지. 페이퍼백일 뿐인데. 이안 매큐언의 신작 <Solar>가 나올 예정이다. 3월 17일에 워터스톤즈에 가면 반값에 살 수 있는데다 <The innocent>를 공짜로 준다는데 내가 과연 잊지 않고 들러서 구입할 수 있을래나.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읽은 이안 매큐언의 작품은 <이런 사랑>이었다. 매우 괜찮았고.

7시에 슬슬 서점을 나와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숙사 앞에 꽤 큰 쇼핑센터가 있는데, 그곳 극장에 들러볼 생각이었다. 도착하니 일곱 시 이십 분, 마침 막 시작하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3D>가 있어서 바로 표를 구입하고 입장. 놓쳤다면 두 시간을 꼬박 기다렸어야 했을 판이었다. <앨리스 인 원더랜드>는 처음으로 보는 3D 영화다. 에버랜드 어트랙션 우주탐험 같은 거에서 본 거 말고.. 진짜 영화. 학생 할인을 받았는데도 8파운드. 물론 3D 추가요금이 좀 붙긴 했지만서도 7년 전에 비교해서 가격이 꽤나 올랐다. 영화관에 입장하는데 뭔가 어설프게 생긴 선글래스를 하나씩 나눠준다. 친절하게도 선글래스로는 별 쓸모가 없을 거라는 안내도 붙어있고.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이걸 왜 3D로 봐야 하는지 의문인데, 꼭 입체로 형상화되지 않더라도 이 영화의 이미지들은 충분히 기괴하고 아름다운 상상력을 담고 있어서. 뭐 적어도 해가 되진 않을 테니까. 영화에 대해서 특별히 할 말은 없는데.. 아아 조니 뎁. 난 이 사람이 본격적인 로맨스 연기를 하는 게 보고 싶다. 과도한 코미디나 과도한 액션, 과도한 광기의 양념 로맨스 같은 거 말고 그냥 보통의 상황에서의 보통의 로맨스. 나이가 더 들어버리기 전에. <앨리스 인 원더랜드>에서 조니 뎁은 반쯤 미친 해터지만 그 모든 연기가 너무나도 설득력 있어서 마지막 장면에서 네가 날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말할 땐 정말이지 슬픈 기분이 들었다. 무지개빛 화장의 아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느낌의 연기. 어린 앨리스와의 티 타임 이래로 줄곧 기다려왔고, 이제서 돌아와 드디어 함께 있으니 가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데 돌아서는 앨리스라니. (앨리스가 돌아서는 순간 슬펐던 건 그게 해터의 마지막 등장 신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집에 오니 아홉 시 사십 분, 탄산이 들어간 사과주(Cider)를 두어 잔 마시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 침대에 들어가 다크 타워 4권을 읽을 예정. 이 어찌 모범적이라 하지 않을 수 있으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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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0.03.11 15: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학생이셨군요 그러고보니. 종종 소식 보아서 기뻐요. 소개해주시는 이안 매큐언은 언젠가 꼭 읽고 싶어요. 저번 일요일엔 라미엘님이랑 스타일이 비슷하게(기억상) 예쁜 사람이 저희 조에 들어왔어요. 시험 잘 보세요~

    • BlogIcon Munity 2010.03.15 22: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안 매큐언은 좋아하는 작가에요. 줄리언 반즈에게 쏠려 있던 마음을 조금 많이 비집고 들어왔죠. 신작도 기대가 되요.

공부하는 방법

2010. 3. 6. 17:14 Tags » 공부, 국제정치학 에세이 암담해요, 시험기간증후군

여기까지 와서야 새삼 바로 내가 공부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중이다. 영어시험 점수 잘받게 공부하기, 뭐 외우기 뭐 이런 거 말고, 진짜 공부하는 방법. 텍스트을 제대로 읽고 핵심을 파악해서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강의를 듣고 노트 테이킹을 하는 방법, 이론을 보고 구조화하는 방법, 이론을 적용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방법. 뭐 원래도 좋은 학생이었던 적은 없지만 적어도 짧게나마 성실했던 적은 있었으니 하는 말인데, 슬프게도 나는 지금 내가 위에 언급한 능력들을 잃어버린 건지, 혹은 아예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생각할수록 심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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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8 17: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피로

2010. 3. 3. 22:22 Tags » 일상사잡담

피곤하다. 목까지 꽉 잠긴 듯한 피로에는 꽤 익숙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겪고 겪어도 새롭기만 할 뿐. 숨돌릴 틈 없이 들이닥치는 3월이 두렵다.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일 밤을 새더라도 오늘은 열두 시 안에 도서관을 나서야겠다. 시원하게 마시고 두 발 뻗고 자게 맥주라도 사놓을 걸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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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2010. 2. 19. 21:43 Tags » 조용한 금요일의 일상사잡담


일주일이 참 길고도 길었다.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러나 오늘도 굳이 캠브릿지 대학교까지 가서 Security, Terrorism and Risk에 관한 다윈 시리즈 강의를 듣고 레이디 미첼 홀을 나서는데 비처럼 쏟아지던 가벼운 눈발이 점점 거세어지고.. 결국은 눈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펑펑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잠깐 침대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뭔가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그러나 별로 요리를 하고 싶은 기분은 아니다. 언제는 그랬냐만은. 결국 다 관두고 캔맥주를 땄다. Greene King IPA. 캠브릿지 특산품. 기네스보단 조금 덜 씁쓸하고 가벼운 에일. 조금 더 구수하달까. 기네쓰 맛이 세다는 사람들 의견에 한번도 공감한 적 없는데 Greene King IPA에 맛을 들여보니 무슨 얘긴지 알겠다. 난 뭐 어느 쪽이든 괜찮아. 그래서 요즘은 기네쓰와 그린킹 중에 promotion sale 중인 걸 산다. 역시 라거는 별로.

아무튼 맥주를 따고 보니 너무 조용한 방이 거슬려서 BBC IPLAY 홈피를 뒤적이다 밴쿠버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보기 시작했다. 닥터 후 시즌 3 컨피덴샬 프로그램도 있었고, 왜 사람들이 뱀파이어에 매혹되는지에 관한 다큐멘터리도 있었지만 그냥, 정말 아무 생각 없이 14일 프로그램을 클릭. 올림픽 초반이라 기간 내 메달권이 예상되는 영국 선수들의 짧은 인터뷰가 초반에 있었고, 여자 모굴 경기도 손에 땀을 쥐고 맥주를 홀짝여가며 다 보고 나니(이유는 나도 몰라) 쇼트 트랙. 뭔가 유명한 선수 출신이었다던 영국인 해설자는 이번에야말로 웬지 한국의 독주가 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단다. 미국의 안톤 오노가 인생 최고의 쉐이프를 갖고 있대나. 영국인 선수 둘이 출전했던 여자 500m 예선이 끝나고 남자 1500m 예선이 시작되었다. 물론 나는 결과가 어떻게 끝났는지 안다. 그치만, 아무렴 어때. 오늘은 금요일 밤이고, 나는 밑도 끝도 없는 테러리즘과 위기 관리에 관한 강의를 들은 후 이 눈 오는 밤에 홀딱 젖은 채 돌아와서 옷도 갈아입지 않고 맥주를 두 캔째 마시며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보는 중이다. 뭘 보든 결과가 어떻게 되었든 크게 관계가 없단 말이지.

그래도 사실대로 말하자면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알고 있는 결선보단 예선이 조금 더 볼만 했다. 특히 예선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전부 휙 제끼고 저만치 앞서가던 이호석에게 감탄. 영국 해설자들도 감탄하더라. 다른 선수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고. 결선 결과가 그렇게 되어서 참 유감이다. 뭐랄까,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보다는 본인의 스피드와 에너지를 관리하는데 집중한 것 같았던 예선과는 너무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데 특히. 본인도 많이 안타깝겠지. 코리아의 리. 아, 그러고보니 올림픽 해설자 중 누구도 그 코리아가 사우스 코리아인지 노스 코리아인지 개의치 않는다. 그냥 코리아. 솔직히 말하자면 이곳에서 사우스 코리아건 노스 코리아건 제대로 아이덴티티를 부여받는 건 핵무기 관련 뉴스가 등장할 때 뿐이다. 나머지는 그냥 잘 모르는 코리아. 가끔, 팍(지송 팍)의 코리아. 밴쿠버 하이라이트에선 쇼트트랙의 코리아.
 
눈은 그쳤다. 건너편 건물에선 오늘도 한참 파티 중이고, 영국의 겨울 밤은 길고도 길건만 내게 남아있는 그린킹은 한 캔. 막 아홉 시 사십 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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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1 16: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린 킹 IPA라고 하시니 국제음성기호(IPA)가 생각나서 참 음미ㅎ하게 되는 이름.

촛불

2010. 1. 31. 11:44 Tags » 두통퇴치법, 시간은 또 이렇게 간다, 일상사잡담, 촛불

아침부터 소소한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에 어제 사온 초가 생각나서 불을 붙였다. 야생화 향기가 나는 초. 이상하게 환기가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의 방인데, 향초를 켜놓으면 잡내가 사라져서 좋다. 향초 자체의 향기가 좋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서도. 책상 위에 초를 올려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다 보면 시간이 참 잘도 가지. 흐느적 너울대는 촛불을 한참 보다가 웬지 심술이 나면 창가에 옮겨놓고 미친 듯 널뛰는 모습을 또 잠깐 구경하고. 그러다 보면 두통도 조금 저 멀리로 숨겨놓은 기분이랄까. 현실이야 어쨌건.

초를 좀 사 모아야겠다. 오다가다 눈에 띄면 하나 두개씩 사들여야지. 좋아하는 게 생기는 건 좋은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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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05 14: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헤헤. 향초 넘 좋아요~ 외국 향초는 또 묘하게 향이 좋아서^^ 색깔별로 모으시나요 아님...?? :)

  2. acala 2010.02.12 03: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좋은 일이야. 후후.